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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20살 미만의 소아청소년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백신접종률은 여전히 낮아서 우려가 큽니다.
어떤 방안들이 필요한지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모시고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갑]
안녕하세요.
신규 확진자 수는 계속해서 7000명대 그리고 위중증 환자가 800명대 중반. 이 정도 상황이 갑자기 나아질 건 아닐 것 같고요. 그러면 지금 제일 문제가 되고 위험한 건 어떤 겁니까?
[이재갑]
중증환자가 이미 850명 정도 돼서 수도권이 한 88% 정도 그다음에 전국 중환자실 사용이 80% 정도가 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문제는 지금 7000명대로 이번 주 들어서 확 올라갔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생긴 중환자는 대개 1~2주 간격을 두고 뒤늦게 올라가기 시작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간신히 병상을 확보해서 늘린다 하더라도 그 병상이 다음 주에는 꽉 차 있는 상황들이 될 거고 지금의 유행상황을 꺾지 않으면 중환자범위가 더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2~3주 후에는 사용 가능한 중환자실이 없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고요.
사실 한 80~90%를 넘게 되면 중환자실에서 병상 교체 정도를 위해 쓰는 정도의 병상만 남아 있는 상황들이기 때문에 실제로 가용 가능한 병상이 거의 없어서 실제로 자택 대기 중에 사망하는 분들도 나오고 있고 일부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있는 환자들이 전원이 안 되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이거든요. 중환자 발생 규모가 계속 늘어나는 부분이 지금 가장 의료체계에 위협이 되는 부분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부터 방역강화조치가 시작됐는데요. 효과가 없는 겁니까? 아니면 시간이 필요한 겁니까?
[이재갑]
일단 이번에 했던 조건이 사적인원 숫자만 6명~8명으로 줄인 것뿐인데요. 이게 사실 이 정도로 하기에는 이미 규모가 너무 커져 있었거든요.
오히려 이 정도 규모가 2주 전쯤에 시행됐으면 지금쯤 그래도 영향을 끼쳤을 텐데 지금은 규모가 너무 커진 상황이어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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